사람 또 사람 – 혼잣말

작은 섬이라 동네 언덕만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숙소를 같이 쓰던 한 커플이 섬 반대편으로 다녀온다기에 냉큼 합류했습니다. 아이슬란드의 남쪽 섬에서 더 남쪽으로 가니 다른 계절인 마냥 따스한 바람이 느껴졌습니다. 갈매기와 퍼핀이 세차게 날아오르고 양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는 곳에서 우리는 한참을 누워버리고 말았습니다.

Share on:

Leave a Reply

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. Required fields are marked *